“한 달에 한 번, 청각장애인 플로리스트가 만든 꽃다발을 배달합니다”

2022.06.14ㅣ더나은미래

박경돈 대표가 이끄는 사회적기업 플립(FLIP)이 청각장애인 플로리스트를 양성하고 이들이 만든 꽃다발로 운영하는 정기구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2,000명을 넘어섰으며, 재구독률은 91%에 달한다.


플립은 청각장애인의 뛰어난 시각 능력과 색채 활용 감각에 주목해 플로리스트 직업과 연결한 사회적기업이다. 박경돈 대표는 “청각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시야가 1.5배 넓고, 색감 활용과 배치 능력이 뛰어나 꽃을 다루기에 적합하다”며 “구독자 300명이 늘어날 때마다 청각장애인 플로리스트 한 명이 정규직으로 고용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플립은 2019년 설립 이후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수어 교육과 속기 서비스 도입, 전문 수어 개발 등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수강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모든 포장지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고객에게 감사증을 발송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고 있다.


특히 ‘꽃으로 메시지를 전한다’는 철학 아래, 5월에는 우크라이나 국화인 해바라기를 배송해 전쟁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등 의미 있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박 대표는 “플립은 종교, 인종, 성별, 장애를 넘어 모두가 평등하게 일하는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청각장애인 플로리스트 교육기관 설립과 바리스타, 네일 아티스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립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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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futurechosun.com/archives/65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