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청각장애 플로리스트와 '희망'을 피우다

2021.05.21ㅣ팝콘뉴스

플립은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2주 또는 4주마다 플로리스트가 직접 디자인한 꽃 패키지를 고객에게 배송한다. 단순히 꽃을 배송하는 것을 넘어, 꽃 이름과 꽃말이 적힌 카드를 함께 제공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꽃을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약 3,000명의 고객이 플립의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플립의 특징 중 하나는 청각장애인 플로리스트를 고용하고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박경돈 대표는 군 복무 중 겪은 청력 이상 경험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여성 청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직업 모델로 플로리스트를 주목했다. 시야가 넓고 시각 정보 습득이 빠른 청각장애인의 특성이 플로리스트 직업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양성과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플립은 2019년 설립 이후 카페 사업팀과 플라워 사업팀을 운영하며, 꽃 정기구독 외에도 플라워 레슨과 플라워 카페를 운영한다. 카페에서는 보호종료아동과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도 진행 중이다.


플립에서 일하는 청각장애인 플로리스트 백지혜 씨는 “청각장애인들이 배울 수 있는 직업의 폭이 좁았지만 플립 덕분에 꿈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며 “더 많은 청각장애인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돈 대표는 “다양한 직업 모델을 개발해 청각장애인의 직업 선택권을 넓히고 싶다”며, 플립이라는 이름에 담긴 ‘꽃(Flower)’과 ‘잎(Leaf)’ 그리고 ‘뒤집다(Flip)’의 의미처럼 장애인 인식 개선과 희망 확산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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